음............
지금 계절한정으로 나오는 일본 하겐다즈 모찌 아이스크림이 맛있다고 하도 인스타에서 난리들을 치길래
흠.. 궁금하네 하고 오늘 가서 사먹어봤다.
사실 나는 SNS를 잘 믿지 않는다.
다들 홍보 광고 하고 어그로 끌려고 올리는 것이기 때문에 ㅋㅋ
맛없다고 하면 그거 보겠냐.
다 호들갑떨고 맛있다고 해야지 영상 보고 공유하고 댓글달고 하겠지 ㅋㅋ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은 왠지 편의점에 들러서 아이스크림 코너를 보게 되었기 때문에 사봤다.
세금 포함 350엔 정도였다. 솔직히 조막만한 크기에 비싼 가격이다.
결론부터 말하면..... 난 별로였다.. 비추... 추천 안함...
그냥 일반 초코아이스크림이 더 낫지않나?? 싶을 정도???
일단 이 일본 하겐다즈 모찌 아이스크림의 정식 명칭은
하겐다즈 복각 초콜릿 & 하나모찌 (한정 스페셜 콜라보) 이다.
ハーゲンダッツ復刻チョコレート&華もち(限定スペシャルコラボ) 일본어로는 이렇게 된다.
이게 검색해보니 맛이 여러개 있는 듯하다. 시기에 따라 다른거 같기도 한데
음.. 이렇게 여러 버전이 있는거 보니 계속 인기가 있는 듯하다.
근데 사실 오! 시즌 한정판! 이런 느낌으로 희소성에 사먹는거 같고 (일본애들 한정판에 목숨 걸음)
외국인들도 아이스크림에 떡? 신기하다! 이런 느낌으로 사먹는것 같은...
하겐다즈 모찌 아이스크림을 열어봤을 때 엥....? 싶었다.
일단 안 귀엽다.
그리고 난 당연히 떡이 초코 아이스크림과 잘 섞여 있을 줄 알았는데
그냥 초코 위에 떡 올리고 초코 소스 뿌리고 끝.... 좀 성의가 없게 느껴졌다.
이러면 초코랑 떡이 따로따로 있는 거잖아. 맛이 안 어우러질거 아냐??
그리고 만들기도 엄청 쉬웠겠네... 싶었다.
일단 모양에서부터 감점...
그리고 초코 아이스크림 부분은 그냥 말 그대로 딱 초코였다.
초코칩이나 이런게 박혀 있는것도 아니고 그냥 평범한 초코.... 실망.. 350엔인데 실화..?
그리고 역시나 떡과 아이스크림은 맛이 어우러지지 않고 따로 놀았다.
나의 한줄 감상평은 이거다. "맛이 따로 논다"
다들 알겠지만 원래 떡이 차가우면 굳고 딱딱해진다.
우리가 인스타에서 본 그 쭉 늘어나는 하겐다즈 모찌는
아이스크림이 거의 흐늘해질때까지 녹였다가 먹어야 가능한 것이었다.
.............실망....
솔직히 내가 만든 초콜릿 찹쌀떡이 훨씬 맛있었다....
사람마다 취향은 다르겠지만
나는 이 가격에, 이 양에, 이 맛... 다시 사먹을 생각은 전혀 없다. 낚였다!
와플콘 딸기 연유 아이스크림도 지금 시기 한정판으로 나와있었다.
내가 간 곳은 패밀리마트 편의점이지만 이 시기에는 보통 다 딸기어쩌구 의 상품이 많다.
관심이 있으면 한번 방문해 보기를.
하지만 늘 말하지만.. 일본은 정말 한정판이 많아도 너무 많고 (말이 한정이지 늘상 있음)
그동안 너무 우려먹을대로 우려먹어서 그리 특별한 맛을 기대해서는 안된다.
그냥 기대없이 사먹기엔 나쁘지 않을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