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밥집 KimbapZip 의 일본생활 + 한국공부

일본/일본 : 정보

일본 세컨드스트리트 (세컨스트릿) 구경하고 물건 팔기

KimbapZip 2025. 1. 4.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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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컨드 스트리트 (세컨스트릿 2nd street) 는 일본의 수많은 중고샵 브랜드 중 하나이다.

일본어로는 セカンドストリート(セカスト) 라고 한다.

일본은 중고샵이 매우 발달되어 있고 너무너무 많다.

한국에도 이런 분위기가 생겨야 될텐데..... 아주 부럽고 잘하고 있는 것 중 하나이다.

매장마다 취급하는 품목이 다른데 일단 기본적으로 옷 (의류) 이고

가전, 가구, 그릇, 잡화 등등을 같이 취급하는 곳도 많다.

도쿄 번화가에 가면 중고 명품만 모아서 파는 매장도 있다.

난 여기 가서 물건을 사기도 하고 팔기도 하고, 그냥 구경하러도 가고, 자주 가는 편이다.

20% 세일, 50% 세일 등 행사도 주기적으로 한다.

팔 물건들을 이것저것 여행가방에 넣어서 세컨드 스트리트로 갔다.

 

가면 이런 설문지를 주며 쓰라고 한다.

이름, 연락처, 주의사항에 동의하냐, 고가의 또는 브랜드 제품이 있느냐 등등을 물어본다.

간단히 작성하고 매장 내에서 기다리면, 보통 1시간 안으로 물건을 감정해서 가격을 매기고,

이 가격으로 괜찮은지에 대해 물어보고, 매입해준다.

(물론 손님이 많을 때는 훨씬 오래 걸릴 때도 있다)

 

그럼 요렇게 번호표를 준다.

원래 점내 방송으로 불러준다. 51번 손님, 물건 감정이 끝났으니 카운터로 오세요~ 하면서.

근데 최근에 바뀐건지.. 이날 직원 말로는 이제 방송으로 안 불러준다면서 핸드폰으로 문자가 간다고 했다.

결론부터 말하면 이날 손님이 정말 너무 많아서... 시간이 5시간 넘게 걸린다고 하는것이다.

그래서 물건을 결국 못 팔았다.

진짜로 문자로 메세지가 오는지는 나중에 다시 가서 확인해 봐야겠다.

 

내가 간 세컨스트리트가 좀 큰편이고 취급상품도 여러가지라서

또 오랫만에 가기도 했어서 천천히 돌면서 이것저것을 구경했다.

견물생심이라고.. 늘 그렇지만 가서 보면 다 사고싶어진다 ㅋㅋㅋ

특이한 물건들이 많고, 갈때마다 늘 종류가 바뀌어 있는 것이 참 재미있다.

 

다 보고 나왔더니 이미 해질녘.

일본 중고매장 탐방은 은근 엄청 재밌고 운이 좋으면 보물찾기처럼 좋은 아이템도 찾을 수 있다.

한국은 중고매장이 아름다운가게? 정도 수준이고 가면 물건도 너무 적고, 상태도 별로고, 구멍가게 수준인게 너무 아쉽다.

일본에 여행을 온다면 꼭 세컨드 스트리트에 한번 가보기를 권한다.

눈이 휘둥그레지는 것을 경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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