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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일본 : 정보

후나바시 호텐 (후나바시호덴) 역 근처의 소 축사.. 똥냄새 주의

KimbapZip 2024. 12. 25.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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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 뜬금없지만 오늘은 일본 치바현의 후나바시호텐 (船橋法典 ふなばしほうてん)역 근처에 대해서 말하려고 한다.

후나바시 '호텐'이 맞는데 구글맵에는 후나바시 '호덴' 이라고 잘못 등록되어 있다. 

그런데 수정 요청을 해도 지명이라 그런지 잘 반영이 안되고 있다.

 

니시 후나바시, 후나바시는 많이 알고있지만 한 정거장 떨어진 곳에 후나바시 호텐이 있는 것은 사람들이 잘 모른다.

이치카와시와 후나바시시의 경계에 위치하며 완전히 주택가인 곳이다.

그래도 여러 곳과의 접근성이 매우 좋은 편이라고 생각해서 괜찮다고 생각한다.

 

이 동네의 리뷰나 口コミ를 찾아보다 보면 이것저것 있는데

그 중 신경 쓰이는것이 2개 있었다.

1. 옆의 나카야마 경마장 때문에 차 막힘이 너무 심하다 (특히 주말에 엄청남)

2. 후나바시호텐 역에서 이따금 소똥? 말똥? 냄새가 난다.

 

일단 1번, 나카야마 경마장 때문에 길이 막히는건 완전 팩트이다. 

엄청 큰 경마장인데도 불구하고 길이 왕복 2차선이라서 엄청나게 교통량이 증가한다.

평소에도 교통량이 많은 곳인데 주말이 되면 진짜 답이 없고 너무 불편한 곳이다.

 

그리고 문제의 2번, 소똥 냄새는.......... 이것도 조건부 팩트가 맞다.

나중에 더 조사해보다가 알았는데 후나바시호텐 역 바로!! 근처에!!! 소 목장 (축사, 우사) 이 있다.

엥? 무슨 도심 한가운데에 축사? 이게 말이되나? 그래봤자 한두마리 있는거 아닌가? 라고 생각했는데

직접 가보니 완전 말도 안되는 규모고, 소도 엄청 많고, 주택가랑 딱 붙어있었다.

그래서 사진을 몇 장 찍어왔다.

 

 

나도 보자마자 눈을 의심했지만... 

왼쪽은 아파트 (사람 사는 곳), 오른쪽은 소 목장이다.

차 한 대 정도 지날 수 있는 좁은 골목을 사이에 두고 있다. 이정도로 가깝다.

어떻게 목장 바로 옆에 아파트를 지을 수 있었던 건지, 허가는 어떻게 난 건지, 들어와 사는 사람은 괜찮은건지..

엄청난 의문이다.

 

 

밤이라서 자세히는 안 보였지만 소들이 엄청 많았다.

어디 유튜브에서 봤는데 200마리 정도 있다고 들었다.

흑우도 있고 젖소도 있고 황소도 있고... 여러가지 소들이 평화롭게 지내고 있었다.

시설도 깨끗해 보였고 소들도 건강해 보여서 좋았으나...

보는 내내 주택가에 소 축사가 있다는게 참 신기했다...

그리고 의외로 이때 갔을 때는 축사 냄새가 심하게 난다거나.. 크게 느끼진 못했다. 신기하다.

 

 

그래서 결론, 후나바시호텐 역 근처에 살면 소똥 냄새가 나냐 안 나냐?

난다.

특히 여름에, 한여름에, 난다.

그리고 저녁때 (퇴근 시간 때 즈음)에 난다. 바람의 방향이 바뀌는건지.

여름에, 저녁때, 역에서 내리면 확실하게 소똥 냄새를 맡을 수 있다.

물론 후나바시 호텐 역 근처에 산다고 하더라도 축사에서 얼마나 떨어져 있는지, 어떤 방향인지에 따라 다를것이니

이 지역에 주거 계획이 있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직접 가서 확인해 보는 것을 권한다.

개인적으로... 확실하게 100미터 반경 안에는 여름에는 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꼭 저 소 목장이 아니더라도 후나바시는 여기저기에 배 등 과수원이 많다. (역 근처에도 있음)

과수원에서는 정기적으로 퇴비를 만들어 뿌리므로, 그 퇴비 냄새도 냄새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이것도 반드시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그 목장의 구글맵 링크를 공유한다. 이름은 藤井牧場 (후지이 목장) 이다.

구글맵에서 위성사진과 거리 등을 참고하여 이 지역을 알아보기를 권한다.

 

 

그리고 여름날 한창 아름다웠던 내 란타나 화분의 꽃 사진도 한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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