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근교여행을 떠나는 사람에게 치바현은 매력적인 장소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치바도 넓어서 정말 여러가지 지역이 있고 다 특색이 다른데
오늘은 그 중 치바현 가츠우라 (카츠우라) 시 에 대해서 말하려고 한다.
얼마 전 카츠우라시에서 새해 일출도 보고 아침시장도 갔다오고 신사도 갔다왔는데
일단 카츠우라시에 대해서 간단한 정보를 말하고 시작하려고 한다.
치바현 가츠우라시(勝浦市)는 일본 간토 지방의 치바현 남동부에 위치한 도시로, 태평양에 면해 있는 해안 도시이다.
이 지역은 풍부한 자연 환경과 해산물, 그리고 전통적인 축제로 유명하다.
1. 카츠우라 시의 지리와 자연
가츠우라시는 보소반도의 남동부에 위치하며, 태평양에 접해 있어 아름다운 해안선을 자랑한다.
온난한 기후로 인해 연중 비교적 따뜻하며, 바다와 산이 어우러진 경관이 특징이다.
도시 중심부에는 어항 (항구)과 해변이 있고, 주변에는 산과 숲이 많아 자연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어 있다.
2. 카츠우라 시의 주요 명소
①가츠우라 어항(勝浦漁港)
일본에서 규모가 큰 어항 중 하나로, 특히 참치와 전갱이 등의 신선한 해산물을 만나볼 수 있는 곳이다.
②우바라 해안(鵜原海岸)
투명한 물과 암석 지대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해안이다. 스노클링과 다이빙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 장소이다.
③가츠우라 해수욕장(勝浦海水浴場)
여름철에 인기 있는 해수욕장으로, 깨끗한 바다와 백사장이 특징이다.
④타키가와라 온천(滝川原温泉)
산림 속에 위치한 온천으로, 가츠우라의 자연 속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명소이다.
3. 카츠우라 시의 축제와 이벤트
①비칸즈리(ビッグひな祭り)
매년 2월에서 3월에 열리는 축제로, 수많은 히나 인형(雛人形)을 전시하며 일본 전통문화를 기념한다.
특히, 톰요지(遠見寺) 계단에 전시된 히나 인형들은 장관을 이룬다.
②가츠우라 타나바타 축제(勝浦七夕まつり)
매년 여름에 열리는 축제로, 전통적인 타나바타 장식과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4. 카츠우라 시의 특산물
①가츠우라 타니타 라멘(勝浦タンタンメン)
가츠우라에서 유명한 지역 음식으로, 매운맛이 특징인 탄탄멘이다.
어부들이 추운 날씨에 몸을 데우기 위해 먹었던 것이 유래이다.
②해산물
신선한 참치, 전갱이, 조개류 등을 현지 시장이나 식당에서 즐길 수 있다.
5. 카츠우라 시의 교통편
가츠우라시는 JR 소토보선(外房線)을 이용하면 접근할 수 있다.
도쿄에서 출발할 경우, JR 소토보선 직통 열차를 이용해 약 2시간 반 정도 소요된다.
고속버스와 도로망도 잘 연결되어 있어 자동차로도 편리하게 방문할 수 있다.
6. 카츠우라 시 방문 팁
봄과 여름에는 해안가 활동과 축제를 즐기기 좋은 시기이다.
겨울에는 비칸즈리 같은 전통 행사를 관람할 수 있는 시즌이다.
지역 시장에서 신선한 해산물을 맛보는 것도 추천한다.
이처럼 키츠우라는 자연과 전통,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매력적인 도시로, 일본의 여유로운 해안 문화를 체험하기에 좋은 곳이다.
내가 방문한 곳은 치바현 카츠우라시의 토미사키 신사 이다.
구글맵에서 영어로 검색할 때는 Tomisaki Shrine 를 입력하면 된다.
일본어 이름은 遠見岬神社 이다.
카츠우라 아침시장이 열리는 곳 근처에 있는, 이 지역에서는 좀 큰 신사인데
낮은 언덕? 산? 에 위치해 있어서 계단이 조금 있다.
하지만 힘든 정도는 아니며 오히려 위에 올라가면 바다와 마을의 전망을 볼 수 있어서 정말 좋다.
계단과 언덕을 조금 오르면 이렇게 멋진 바다 전망이 펼쳐진다.
카츠우라 시의 어항 (항구)의 모습과 마을의 모습이 보이는데 가슴이 뻥 뚫린다.
바다 한가운데의 토리이도 누가 어떻게 설치한건지 ㅎㅎ 왠지 멋있고
바다가 태평양 바다라서 더 깊고 푸르러 보이기도 한다.
사실 한국인에게 신사는 그렇게 공감대? 를 형성할 수 있는 곳이 아니다.
한국에도 불교는 있으니까 절은 나름 잘 알고있고 이질감이 없는데
신사는 일본의 신을 모시는 곳이니 한국인이 잘 모르기도 하고, 기도를 하는 곳이라기보다는 그냥 관광지 느낌이 강하다.
일본에 오래 살아도 이 기분은 잘 변하지 않는것 같다 ㅎ
토미사키 신사에올라가면 몇 개의 신사 건물들이 있는데 잘 관리된 느낌이고 깔끔하다.
아침 햇살 때문에 더 예뻤다.
바다전망 까지 야무지게 보고 요건 내려오는 길에 찍은 계단이다.
끝까지 올라가지 않아도 올라가는 도중에 이미 경치가 잘 보이기 시작한다.
아무래도 치바현의 시골 마을이라서 관광객이 적고 현지인이 주로 많고 붐비지 않는다.
시끌벅적하고 사람에 치이는 도쿄여행을 하다가 이런 외곽의 도쿄 근교 여행을 하면 완전 힐링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토미사키 신사의 앞에 걸려 있는 참치? 가쓰오? 모양의 장식품.
사실 장식품이 아니라 소원을 빌기 위한 물건인데 저렇게 귀여운 물고기 모양으로 해 둔 것이 좋았다.
작은 지역 신사지만서도 이런 아기자기한 특색을 느낄 수 있는 것이 일본 시골, 도쿄 근교 여행의 묘미가 아닐까 싶다.
이 토미사키 신사의 바로 앞 길에서는 (자칭) 일본 3대 아침시장이라고 하는 카츠우라 아침시장이 있다.
매일 수요일에 열린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카츠우라 아침시장에 대해 다뤄보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