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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일본 : 여행

도쿄 근교 여행 : 치바 카츠우라 : 일본 3대 아침시장인 가츠우라 시장 갔다온 후기

KimbapZip 2025. 1. 13.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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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일본 3대 아침시장으로 불리는 카츠우라 아침시장에 갔다왔다.

지난 포스팅에서는 치바현 카츠우라시 에 대한 이야기를 했는데

조금 멀긴 하지만 JR선이 다니기도 하므로 도쿄 근교 여행으로 할만하다고 생각한다.

 


1. 카츠우라 아침시장(勝浦朝市) 이란?


카츠우라 아침시장은 일본 치바현 가츠우라시에 위치한 전통 시장으로, 일본 3대 아침시장 중 하나로 손꼽힌다.
이 시장은 약 400년의 역사를 자랑하며, 지역 주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사랑받는 명소이다.
매일 아침 활기차게 열리며, 신선한 해산물과 농산물을 포함한 다양한 상품을 만날 수 있다.

2. 위치와 운영 시간

①위치
카츠우라시의 하마초(浜町)와 나카노초(仲本町) 거리 일대에서 열리며, 주로 도심 중심부에 위치한다.

②운영 시간
매일 오전 6시부터 11시까지 운영되며, 일찍 방문할수록 더 많은 상품을 구경할 수 있다.

비가 오는 날에는 시장을 열지 않으며, 물건이 다 팔리는대로 장을 접는다.

매주 수요일은 휴무이니 주의하자.

3. 주요 상품

①해산물
카츠우라의 신선한 해산물은 이 시장의 자랑으로, 참치, 전갱이, 조개류 등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②농산물
현지에서 생산된 신선한 채소와 과일이 다양하게 판매된다.

③가공품
건어물, 해조류, 젓갈 등 가츠우라의 특산 가공식품도 인기 있는 상품이다.

④기념품
지역 장인의 수공예품과 전통 공예품도 시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4. 시장의 특징

①정겨운 분위기
시장 상인들이 방문객을 따뜻하게 맞이하며, 활기찬 분위기가 시장 전체를 감싸고 있다.

②전통과 현대의 조화
400년 전통의 시장이지만 현대적인 시설과 상점도 함께 있어 전통과 현대를 모두 경험할 수 있다.

③시식 가능
상인들이 판매하는 음식이나 식재료를 직접 맛볼 수 있어 신선함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5. 방문 팁

①일찍 방문
신선한 상품이 빨리 소진되므로 아침 일찍 방문하는 것이 좋다.

현금 준비
대부분의 상점은 카드 결제를 받지 않으므로 현금을 준비하는 것이 편리하다.

③지역 특산품 구매
카츠우라 특산 해산물이나 지역 특유의 가공품은 기념품으로 적합하다.

④시장 주변 관광
아침시장 방문 후에는 가까운 가츠우라 해변이나 우바라 해안 등을 함께 둘러보는 것도 추천한다.

이처럼 카츠우라 아침시장은 가츠우라의 풍부한 자연 자원과 전통적인 시장 문화를 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는 매력적인 장소이다.
사실 직접 가보면 그렇게 큰 규모는 아니긴 하지만 틀에 박힌 관광지를 떠나 일본 시골 속 현지인의 일상과 활기찬 시장의 에너지를 느끼고 싶다면 방문할 만 하다.

 

 

 

 

 

 

 

가츠우라 아침시장에 가면 여러가지 매대, 야타이, 노점상, 가게 등이 있는데

그 중 내 눈에 들어온 것은 이 커피 노점상? 이었다 ㅎㅎㅎ

그냥 길거리에 펼쳐 놓은 노점상인데 설마 구글맵에 등록되어 있을줄은 몰랐다. 

사실 구글맵 보고 안 찾아가도 된다. 일단 아침시장 골목에 가면 그냥 보인다.

 

사실 엄청 대단한 맛이나 양질의 커피는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쌀쌀한 아침시장 한가운데에서 솔솔 나는 커피향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나는 2025년 1월 1일 수요일에 갔다.

사실 카츠우라 아침시장은 매주 수요일이 쉬는날이지만, 이날은 새해 특별 장이 서서 구경할 수 있었다.

새해 아침시장이다 보니 평소에 파는 생선과 건어물 같은 물건들보다는

악세사리, 먹을거리, 책, 고사리떡, 라면 등등.. 좀더 다양한 즐길거리들 위주로 운영이 되고 있었다.

토미사키 신사 라고 하는 동네에서 큰 신사가 있는데 그 바로 앞길에서 시장이 열리고 있었다.

 

시장 자체는 대단하게 볼 것이 있다거나 하진 않았지만 현지인들의 꾸밈없는 소소한 모습을 볼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도쿄 도심만 볼 것이 아니라 도쿄 근교 여행으로 이런 시골을 경험하는 것도 매우 추천한다.

일본의 매력은 대도시보다는 소도시나 시골에 있다고 생각하는 편이다.

 

 

 

가츠우라 아침시장을 보면서 같이 볼 만한 곳이라고 하면 흠... 

사실 아침시장 홈페이지가 있어서 거기에 추천 루트가 있다.

항구 (어항)에 갔다가, 동네 절도 보고, 신사에도 가라고 써 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동네 절 (카쿠오지) 는 너무 작고 평범해서 볼 게 없었고

내가 지난번에 한 포스팅인 토미사키 신사는 추천할 만 했다.

신사 자체도 볼만했고 무엇보다 마을 전체와 바다까지 보이는 전망이 아주 좋았다.

 

 

 

 

 

 

 

 

나는 차를 타고 갔는데 일단 이 동네는 치바현 중에서도 맨 오른쪽 아래의 시골 마을이라서

인구도 별로 없고 차도 많지 않다. 그래서 주차하기는 수월하다.

내가 차를 세운 곳은 이곳인데 시에서 운영하는 무료 주차장이다.

(올해 중으로 유료가 된다고 써 있긴 했는데 아마 유료라도 요금은 얼마 안 될 것이다)

주차 대수도 많고 잘 되어 있는데 대부분 비어 있었다 ㅎㅎㅎ

이런게 시골 여행의 편리함이다.

 

이곳에 차를 세우고 아침시장까지 걸어갔고 10~15분이면 충분한 것 같다.

JR을 타고도 갈 수 있지만, 혹시 운전해서 간다면 참고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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