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로케이는?
에어로케이항공(Aero K Airlines)은 대한민국의 저비용 항공사로, 2016년 5월 20일에 설립된 항공사이다.
2021년 3월 18일에 부정기편으로 첫 취항을 시작하였으며, 2021년 4월 15일에 정기편 운항을 개시한 항공사이다.
본사는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에 위치하고 있으며, 허브 공항으로 청주국제공항(CJJ)을 운영 중인 항공사이다.
현재 강병호 대표이사가 경영을 맡고 있으며, 모기업은 디에이피(대명화학)이다.
2023년 기준으로 매출액은 약 472억 원에 달하며, 보유 항공기는 6대이고 추가로 3대를 도입할 예정인 항공사이다.
취항 노선
에어로케이 항공은 국내선과 국제선 모두 다양한 노선을 운영하고 있다.
1. 국내선
2023년 기준으로 청주 ↔ 제주 노선을 하루 3~4회 운항 중이다.
2. 국제선
청주 출발 국제선으로는
일본(오사카, 도쿄, 삿포로, 나고야), 대만(타이베이, 펑후), 필리핀(클라크), 베트남(다낭), 몽골(울란바토르), 중국(구이양) 등 총 8개 도시에 운항하고 있다.
인천 출발 국제선은으로는
일본(도쿄), 대만(가오슝), 베트남(하노이, 나트랑), 중국(충하이), 라오스(팍세) 등 다양한 지역으로 취항 중이다.
보유 항공기
에어로케이항공은 에어버스 A320 계열 항공기 6대를 보유하고 있으며, 2024년까지 총 10대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한다.
A320 기종은 좌석 간격이 넉넉하여 승객들이 비교적 편하다는 반응이다.
또한 CFM56 엔진을 사용한다는 점에서 국내 다른 항공사와 차별화되기도 한다.
에어로케이 경험담 / 후기
내가 에어로케이를 이용한 것은 몇달 전, 도쿄 나리타 출발 -> 인천공항 도착 편이었다. 물론 왕복.
그 당시에 무슨 이슈가 있었는지.. 일시적으로 전체적인 항공권 값이 싼 시기였다.
그래서 사실 한국에 갈 일이 없었는데도 이때다! 싶어서 비행기표를 질렀다.
그 당시에 가격이 왕복으로 16만원이었나... 17만원이었나.. 그랬고
15키로 위탁수화물은 없는 옵션이었다.
그래서 나는 10키로의 기내수화물만 가지고 비행기를 타야 했다.
그 당시에는 여름이어서 옷이 별로 필요없었어서 다행이었고 한국 가족들 옷을 빌려입기로 했다.
에어로케이는 나리타 3터미널인데 딱 도착하자마자 전광판에 1시간 10분 지연이 떠있었다 ㅋㅋㅋ
그래서 근처 의자에서 빈둥거리다가 시간맞춰 이동했다.
에어로케이는 자동으로 짐을 부치는 게 아니라 카운터에 줄 서서 승무원이랑 대응을 해야했다.
한국인도 있긴 했지만 일본인과 다른 외국인들이 많이 보여서 좀 놀랐다.
한국 일본인은 그렇다쳐도 다른 외국인들까지 에어로케이를 탄다는건 좀 신선했다.
이날 승객은 만석대비 약 5~60% 였던 것 같다.
그리고 지연이라서 미안해서 그랬던건지, 아니면 기내수화물만 있어서 그랬던건지 내 기내수화물 무개를 안 쟀다.
그런데 다른 위탁 수화물을 들고 있는 사람들 짐은 다 저울에 올려놓고 재고있었다.
그리고 초과분은 하나하나 철저히 계산해서 돈을 다 받고 있는 모습이었고 (1키로당 추가금 계속 붙음)
몰랐던 승객들은 당황하는 모습이었다.
보통 한국 저가항공사들은 내 경험상 기내수화물은 무게를 안 재는 경우가 많은것 같다.
특히 한국 공항에서 / 한국 직원들의 경우는 더더욱 잘 안 잰다.
(일본 저가 항공사 / 일본 직원들은 완전 개 철저히 재니 주의하자.)
반면 위탁수화물이 무게가 초과했을 경우에는 대충 1키로 정도까지는 봐주는듯하나 (운좋으면 1.5키로까지;;)
그 이상 초과할 경우에는 추가금을 받는 것 같았다. 그걸로 벌어먹고 사는 애들이니..
그리고 대응해 주는 사람마다 다 다르고, 설렁설렁 하는 사람도 있고 철저하게 하는사람도 있고 해서;;;
정말 케바케가 너무 심한것 같다.
아, 그리고 아아아아아주 운이 나쁘면 탑승구 게이트에서 갑자기 재는 경우도 있다고 듣긴 했는데 (친구가 당함)
나는 그렇게 다니면서도 그런적은 한번도 없었다.
나리타3터미널 국제선은 굉장히 널널한 편이라서 그 후로는 스무즈하게 비행기에 탑승해서 잘 출발 - 도착했다.
저가항공사이고 처음 타보는지라 좀 불안하기도 했는데
서비스도 좋고 운전(?)도 잘하시는 것 같았다.
좌석 간격도 저가항공 치고는 널찍한 편이고 나쁘지 않았다.
택싱 시간은 조금 길었던 것 같긴 하다.
그 외에 내가 알고 있는 에어로케이의 기타 정보를 풀자면 다음과 같다.
에어로케이항공은 영문 상호의 철자를 앞뒤로 바꾸면 "KoreA"가 되는 독특한 이름을 가지고 있다.
(이거 몰랐는데 어디서 듣고 헐!! 했다 ㅋㅋ 좋은 이름이다 ㅎㅎ)
허브 공항으로 청주국제공항을 선택한 것은 국내 항공사 중 두 번째 사례이다.
과거 한성항공(현재의 티웨이항공)이 청주국제공항을 허브로 삼았다가 적자로 인해 대구국제공항으로 거점을 변경한 사례가 있다.
개인적으로 청주공항이 굉장히 알짜배기로 운영 잘하고 괜찮은 공항이라고 알고있다.
에어로케이항공의 항공기 도색은 독특한 디자인으로 주목받는 도색이다.
도색은 짙은 남색과 노란색을 조합하여 라이언에어를 연상시키며, 좌우 면의 도색이 서로 다르다.
유로화이트 바탕을 기본으로 좌측면은 전방부에 글자가 있고 꼬리날개 바탕색이 흰색인 반면,
우측면은 꼬리날개 바탕색이 남색이며 글자가 후방부에서 전방부까지 이어져 있다.
또한 밑줄(_)이 길게 그려져 있어 독특한 시각적 효과를 주기도 한다.
기내방송 또한 차별화된 특징이 있다.
일반적으로 다른 항공사들이 ‘다’나 ‘십시오’로 끝내는 방송 형식인데
에어로케이는 중간중간 ‘요’로 끝나는 문장을 사용하여 승객들에게 친근한 느낌을 준다.
영어 방송도 기존의 "Ladies and gentlemen" 대신 "Dear passengers"로 시작하여 더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한다는 평도 있다.
2023년 12월 기준으로 국내 항공사 중 허브 공항 규모가 가장 작은 항공사이다.
2020년 국토교통부로부터 항공운항증명을 발급받으면서, 청주국제공항을 거점으로 하여 최소 3년간 유지해야 한다는 조건을 받았다.
이 조건은 2024년 4월에 종료되었으며, 이후 에어로케이는 인천발 나리타행 노선을 개설하였다.
그래서 청주공항이 허브공항임에도 불구하고 인천 - 나리타 항공편이 있는것이다.
그리고 내가 탄 비행기도 바로 이것이다.
2024년 2월 기준으로 에어로케이 홈페이지에서 항공권을 결제하려면 한국에서 발행된 신용카드만 이용 가능하다고 한다.
이건 좀 불편하다... 요즘같은 글로벌 시대에... ㅠㅠ 안습...
해외에서 발행된 카드로 결제하려면 중국 OTA인 Trip.com에서만 가능하다고 한다 ㅠㅠ
에어로케이항공의 유니폼은 젠더리스 디자인으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보그 코리아와 협업하여 조종사, 객실 승무원, 정비사를 위한 유니폼을 제작하였으며,
외모와 화장 관련 규정도 매우 자유로운 편이라고 한다.
전체적으로 성별에 구애받지 않는 가이드라인이라고 하는데 정말 특이하고 앞서가는 느낌도 있다.
에어로케이를 나는 한번밖에 안 타봤지만, 청주에 사는 지인들이 좀 있는 터라 지인들이 에어로케이를 많이 타는 걸 본다.
전체적으로 불만 없고 만족한다는 의견이다.
개인적으로 청주공항을 좋아하는 편이라 에어로케이에도 호감이다.
앞으로도 위탁수하물 15키로 이내의 짐일 때는 다시 한번 이용해 볼까 생각중이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