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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일본 : 여행

오키나와 여행 맛집 (맞나?) 미야자토 소바 솔직한 후기

KimbapZip 2025. 2. 20.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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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다녀온 오키나와 여행 중에 갔다온 소바집이다.

미야자토 소바 라는 곳인데 관광객들은 물론 현지인에게도 유명한지 잘 알려져있다.

주차장이 매우 커서 주차하는 데는 어렵지 않았다.

 

 

 

 

메뉴와 가격은 간단하다.

 

소키(갈비) 소바 800엔 (대 1000엔)

산마이 니쿠소바 800엔 (대 1000엔)

콘부(다시마) 소바 600엔

일반 소바 (소) 500엔

카레 500엔

스파게티 500엔

밥 100엔

토스트 100엔

 

소키소바는 돼지뼈가 붙어 있는 갈비? 부분의 고기를 올린 소바이고

산마이 니쿠소바는 졸인 삼겹살을 3개 올린 소바이다.

콘부소바는 고기 없이 다시마만 올라간 것이다.

보통은 이 세 가지 중에서 주로 먹는 것 같다.

 

카레, 스파게티, 밥, 토스트를 파는게 굉장히 신기했다... 좀 뜬금없기도 하달까.

 

 

 

키오스크 (무인 발권기) 에서 티켓을 사서 종업원에게 건네면 된다.

현금과 카드 모두 가능했던 걸로 기억한다.

 

 

 

안에는 딱 요런 느낌.

매우 서민적인 간이 식당 같은 느낌이다.

애초에 소바가 그리 오래 앉아 먹는 음식도 아니고, 후루룩 먹고 나가면 되니...

사람이 많았지만 회전률도 빠른 편이었다.

 

 

 

 

위에 메뉴가 콘부 소바,

아래 메뉴가 삼마이 니쿠 소바 이다.

 

 

 

콘부소바는 정말 심플하다.

면 위에 매듭처럼 묶은 다시마가 3~4개 올라가 있다.

 

사실 이름이 소바지 소바면이 아니다.

그렇다고 라면도 아니고 우동면도 아니고.. 뭐라고 해야하지?

중화면...? 같은 느낌? 칼국수 같기도 하고...?

 

 

 

산마이 니쿠소바는 양념에 졸인 삼겹살이 4장 올라가 있고

다시마도 두개 올라가 있다.

 

위에 올라간 토핑만 다를 뿐 면과 국물맛은 동일하다.

국물은 맑고 심심하고 심플한 편이다.

 

개인적인 후기로는... 나는 오키나와 소바를 별로 안 좋아한다.

토핑이 적고, 면만 많고, 국물 맛도 너무 심플하고, 탄수화물로만 배를 채우는 느낌이라서이다.

그리고 그렇다고 양이 엄청 많은 것도 아닌데 800엔은 솔직히 너무 비싼것 같다. 

관광지 라서 그런것 같기도.

그런데 사람마다 취향은 다르니 깔끔한 국물과 면의 맛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오키나와에 놀러왔으니 나름 맛집이라고 소문난 미야자토 소바, 한번쯤은 나쁘지 않을지도.

 

 

 

 

그리고 어느 오키나와 스타벅스의 전경.

시사 라고 하는 사자 모양의 상상의 동물이다.

오키나와는 옛날에는 류큐 왕국이라는 곳이었는데 시사는 그곳의 전통이다.

일본은 같은 나라 안에서도 지역마다 다양한 모습을 즐길 수 있어서 그게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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