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슈퍼 갈 때마다 항상 눈에 띄이고 궁금한 것...
당연히 한국에는 없는 아이템들인데
왼쪽은 아마자케 (일본식 식혜, 감주) 오른쪽은 감주를 만들 수 있는 누룩이다.
누룩은 糀(こうじ) 코우지 라고 하는데 그냥 쌀 반죽? 밀가루반죽? 덩어리? 처럼 생겼다.
검색해보니 저걸로 집에서 아마자케 만들기를 할 수 있는데
방법이 너무 간단해서 좀 김이 빠질 정도다.
그냥 50~60도의 물에 저 누룩을 넣고 잘 젓고
8시간 동안 그 온도를 유지하며 보온하면 그냥 아마자케가 되는것이다.
그래서 보온병, 요구르트메이커, 밥솥 등으로 만들 수 있었다.
한국 식혜 만들기 보다도 훨씬 쉽다.
집에서 스스로 아마자케 만들기를 하면 내가 좋아하는 농도나 맛으로 할 수 있고
설탕을 안 넣고도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아주 괜찮지 않나 생각된다.
다음에 슈퍼 가면 사와서 한번 해봐야겠다... ㅋㅋㅋ
그리고 쿠시당고 (꼬치 떡).
이것도 맛이 이거저것 있는데
아무 소스도 없는 그냥 떡만 있는 거랑, 팥 앙금 올라간 것, 간장 양념 올라간 것, 깨 양념 올라간 것 등등...
단호박 소스 올라간 것도 있고 뭐 슈퍼마다 지역마다 다르다.
그냥 딱 생각하는 그 맛이고 사실 특별할 것도 없는데
가격도 싸고, 오히려 아는 맛이 더 무섭고 ㅋㅋㅋ 일본 슈퍼 갈 때마다 왠지 자주 사오게 되는 것 중 하나다.
그리고 이건 오히려 만나서 당황한 물건 ㅋ
해태 구운감자 ㅋㅋㅋ 딱 부러지는 깔끔함 ㅋㅋㅋㅋ
한글이 잘 써있어서 놀랍고 반가웠다.
내가 간 슈퍼가 딱히 외국 물건이 많다거나 외국인 대상의 슈퍼가 아닌데도 불구하고
그냥 평범한 동네 마트에 이렇게 뜬금없이 한국 과자들이 보일 때면 신기하고 반갑다.
게다가 한국보다 비싸지 않고 가격도 좋다. (가끔 더 싸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