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초간단 레시피를 풀겠다.
사실 별거없음... 코스트코 바게트 빵으로 만든 내맘대로 샌드위치 만들기다.
사실 코스트코 꺼 아니라도 아무 바게트나 가능한데 나는 집에 코코 것이 있어서 ㅎ
간단하면서도 너무 맛있고, 단면도 예쁘고, 든든하고, 누구나 할 수 있으니까 걱정 노노!
재료 : 바게트, 납작한 햄, 계란, 여러가지 냉털 야채, 치즈, 볶은 양파, 투명 랩
계란지단을 부칠 때 안에 여러가지 야채를 같이 넣어줬다.
나는 냉장고에 시금치, 당근이 있었기 때문에 같이 넣고 부쳤다.
이렇게 하면 여러가지 속재료를 샌드위치 안에 넣기 편하고, 튀어나오지도 않는다.
그리고 단면도 예쁘고 다채로운 색깔이 난다.
그리고 계란을 너무 완벽하게 풀지 말고 흰자와 노른자가 살짝만 섞이도록? 하는게 나중에 색이 더 예쁘다.
햄은 그냥 구워줬다.
그리고 반 자른 바게트 위에 치즈를 양껏 올린다.
치즈를 먼저 올리는 이유는 계란이나 햄이 빵에 닿아서 눅눅해지는 것을 막아 주기 위함이다.
근데 뭐 맘대로 해도 됨....
치즈를 올린 뒤 햄과 계란을 올린다.
사진에는 안 보이지만 많이 볶아서 캬라멜라이징 된 양파도 중간에 한 줄 올렸다.
재료를 햄 크기에 맞춰서 적절한 사이즈로 만들고 잘라 올리는게 아무래도 모양이 예쁘다.
소스는 사람에 따라서 좋아하는거 바르면 되는데
달달한거 좋아하면 잼, 더 풍부한 맛 좋아하면 마요네즈 등도 괜찮다.
나는 케찹을 좋아해서 넣고 싶었지만.. 이미 요것만 해도 매우 충분히 맛날 거 같아서 생략했다.
사실 샌드위치 속은 많이 넣을수록 맛나긴 하다.
올리브, 피클, 홀그레인 등등... 자신있으면 이것저것 넣어봐도 좋지만
일단 오늘은 초간단으로 예쁘게 만드는 방법이니 나는 생략했다.
샌드위치를 옆에서 본 모습이다.
그냥 ㅋㅋ 욕심껏 ㅋㅋ 솔직히 많이 올린 모습이다.
당근이랑 시금치를 계란 안에 넣었더니 색깔이 예쁘고 다채로워서 이미 너무 예쁘다.
내 생각에는 요게 바게트 샌드위치 만들기의 포인트인듯 하다.
그리고 랩으로 감아준다.
그냥 감아주는게 아니라 꾸욱 눌러서 최대한 착 붙게 탄탄하게 감는다.
너무 누르면 속이 찌부대서 튀어나올 수 있으니 적당히만....
그리고 위에 무거운 책이나 냄비 같은 것을 올려놓으면 모양이 알아서 좀 정리가 된다.
샌드위치를 눌러놓는 것, 중요하다.
그리고 단면!! 칼로 반을 갈라 준 모습이다.
너무너무 이쁘지 않은지 ㅎㅎㅎㅎ
들인 시간과 노력에 비해서 너무 예쁘고 맛있는 샌드위치가 탄생해서 뿌듯하다. 재료도 간단하고.
요리도 효율인것 같다.
코스트코 바게트는 다른 바게트에 비해 좀더 쫀득하고 밀도가 있어서 참 좋다. 배도 든든하다.
그대로 도시락통에 넣어서 근처 나들이갈 때 일용할 점심으로 활용했다.
밖에서 어설픈거 사먹는것보다 훨씬 맛있고, 든든하고, 만족스럽다.
그대로 먹어도 맛있지만, 전자렌지에 살짝 돌려서 조금 따뜻하게 해서 먹으면 식감이 훨씬 좋다.
이건 샌드위치는 아니지만 ㅋㅋㅋ 자색고구마와 일반 고구마 ㅎㅎㅎ
겨울에는 집에 항상 요런 게 있어야 한다 ㅎ 오며가며 하나씩 먹기.
풍요롭고 여유로운 겨울 일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