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산책 중에 여기저기에 늘 보이는 꽃나무들, 그리고 감귤나무들.
관상용 귤이라고 생각하긴 하는데 실제로 먹어도 상관은 없다고 한다. 좀 시고 맛이 없어서 그렇지 ㅎㅎ
가끔 겨울 지나고 봄이 되면 저 귤을 무료나눔하는 모습도 보인다.
아무튼, 꽃보다 오래가고 보기에도 좋고 예뻐서 아주 괜찮은 것 같다.
일본처럼 따뜻한 나라니까 가능하다.
내가 자주 가는 어느 절 상점가의 건널목,
그리고 오픈 60주년이라는 어떤 가게의 메세지.... 엄청나다.
그냥 별거 아니어 보이는 가게들이라도 일본은 한 자리에서 오래 하는 경우가 참 많다.
노포가 많은 것, 일본의 부러운 점이다.
어느 농가의 마당 입구.
저 곳은 늘 저렇게 튤립을 무인으로 팔고 있다.
큰 것은 500엔, 작은 것은 300엔. 알아서 돈을 넣고 가져가는 식이다.
일본은 저렇게 자기 집 앞에서 소소하게 무인판매를 하는 곳이 많아서 재미있다.
저 뒤에 할로윈 호박이 나무 아래에 놓여 있는 것도 매우 인상적이다.
그리고 일본 까마귀...
일본은 한국보다 까마귀가 진~~~짜 많고.. 그리고.. 진짜 크다.. 짱크다..
아주 멀리에서 본 까마귀였는데도 그 크기가 너무 거대해서 깜짝 놀라서 찍은 사진.
자세히 보면 턱에 털 갈기까지 있다;;; 멋있으면서도 좀 무섭다 ;
실제로 머리도 아주 좋아서 원한을 품은 사람을 기억하고 공격하기도 한다고 한다 ㅋㅋㅋ
요즘 종종 사먹고 있는 표고버섯 건조칩.
일본 다이소에 가면 있다. 100엔.
양은 아주 적지만 짭짤하고 바삭하고 나름 건강하면서도 맛있어서 좋아한다.
다른 버섯 종류도 있고 다른 맛도 있다.
연하장을 세일하고 있는 모습.
이제 슬슬 연하장 보낼 사람은 다 보냈을테니... 남은 것을 재고떨이? 하는 모양이다.
하지만 일본도 요즘은 연하장을 보내는 사람이 매우 줄었다.